아날로그 소녀라고 썼다가 완전 역겨워서 처녀라고 고쳐썼는데 뭔가 처녀라기엔 어설프고..
소녀는 지나고 처녀는 어설픈, 애들 가르치는 알바하는 여대생 나는
올해 칠팔월, '학생' 그리고 '알바' '방학' 등등.. 이런 키워드 덕에 꽤나 욕봤다
공부방은
1. 젊고 (애들하고 정신연령이 엇비슷해 강한 친화력 발휘.. 심지어 나보다 높아보이는 애도 있음..)
2. 일 열심히하고 (어리버리 시킨 일 다하는 못 약아빠진 성정..)
3. 긴긴 대학교의 방학을 맞은 학생
나를 제대로 활용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 틀림없다
칠팔월, 그 중에서도 내가 나가는 날만 골라서..
나는 당최 현장학습을 몇 번 갔는지 나는 모른다...아니 왠 현장학습을 그렇게 많이 가.....
방학이 끝나가서 정말 다행이다아ㅏㅏㅏ..
여튼간 오늘도 스물 몇 명 초등학생 아이들하고 씨름하면서
영화 한 편 보고 왔다, [월-E]
그런데 이 영화..
지루한 감이 있어서, 적정대상이 어디인지 잠깐 생각해봤다
우리야 공부방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아우러서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로는 최적이여서였지만
(그래도 막상 상영하니 도중 1, 2학년 지루함에 패배한 낙오자가 속출했다.. 얘네들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나도 낙오자....)
애니메이션이라고해서 마냥 어린 아이들 앉혀놓으면, 아이들이 영상에만 좋아하지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힘들 것 같다
초등학교 고학년즈음과 픽사를 이해하는 성인들에게 좋을 듯 싶다
그래도 학기 시작하면 또 이렇게 나갈 일도 없고 학기 끝남과 동시에 그만두려니
공부방에서 이렇게 애들 끌고 다니는 것도 이제 마지막일 듯
애들 데리고 바깥 다니는게 워낙 긴장의 연속이고 신경쓸 것 챙길 것이 많아서 그렇지
생각해보면 덕분에 나도 방학동안 공짜로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긴 했다
에..
생각해보면 그렇긴한데..여전히 방학이 끝나가서 크게 기쁘다....ㅎㅎㅎㅎ 많이 기쁘다 하하하하하
* 하루 마무리~
[월-E] 한줄평은 픽사는 천재!
오늘도 사고없이 아이들 잘 나갔다 들어와서 주님께 또 감사!
* 혹시 줄거리를 원하시는 분들이 클릭하실까 해서,
밑에 줄거리와 거기에 간단한 느낀 것 이야기 첨부

* 네이버에서 가져온 줄거리
예측불허! 차세대 영웅, 그가 지구 구하기에 나섰다!
- 실은 월-E는 그렇게 크게 영웅적인 면모는 안보인다
한 눈에 반한 이브를 돕기 위해 헌신하는 어딘가 순진하고 우직한 그런 모습!
텅 빈 지구에 홀로 남아 수백 년이란 시간을 외롭게 일만 하며 보내던 월-E (WALL-E: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지구 폐기물 수거-처리용 로봇).
- 솔직히 정적과, 황토빛 그리고 하늘과 땅 경계조차 분별하기 힘든 지구
그리고 그 곳에서 청소하는 월-E의 생활모습이 나오는 초반에는 꽤 지루했다
초반엔 딱히 다른 등장인물이 없으니까 대사도 없고 월-E의 삶도 단조롭고..
요 때가 대략적으로 영화시작하고 이삼십분하는데 요 벌써 때부터
2학년들이 슬슬 지루해서, 움직거리고 돌아다니고 나갔다들어오고..
그치만 와우 오직 월-E의 행동만으로 소통하고 섬세하게 보여지는 갖가지 물건들은 대단했다
쓰레기 하나하나에도 그리고 월-E의 쭈뼛거림과 이브의 눈웃음 등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있던 섬세함
픽사의 근성과 열정은 늘 놀랍다 놀라움에 가속도가 붙는 듯
픽사는 정말 천재들의 집단인가..
아직 예술의 전당에 픽사 전시회를 다녀오지 못했는데 다음주에는 꼭 방문하려고!
그런 그가 매력적인 탐사 로봇 ‘이브’와 마주친 순간, 잡동사니 수집만이 낙이던 인생에도 소중한 목표가 생긴다. 이브는 지구의 미래를 결정할 열쇠가 우연히 월-E의 손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되고,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에게 이를 보고하기 위해 서둘러 우주로 향한다.
- '고향별로 돌아갈 날만 애타게 기다리는 인간들'도 사실 잘 느끼지 못했다
나도 인간인지라 영화 내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봤던 부분이 우주선 속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의 삶이었는데
기계의존에 완전 적응해서
타고다니는 의자에서 떨어져도 제 힘으로 다시 올라가지도 못하는 모습,
의자를 세우지 않고는 상체를 세우지 못하는 모습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아무튼간 그 수많은 인간들 뭔가 이런 삶 지루하다 싶은 모습들은 언듯언듯 볼 수 있었지만,
'고향별 애타게' 이런 것은 못 본 듯
심지어 지구귀환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선장의 행동도 '고향별 애타게' 이런 것들보다 왠지
기계에 대한 '오기' 같은 것으로 보이기도 했다 ㅎㅎ
한편 월-E는 이브를 뒤쫓아 은하를 가로지르며, 스크린 사상 가장 짜릿한 상상이 넘치는 어드벤처를 선사한다. 이제껏 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우주에서 펼쳐지는 월-E의 환상적인 모험! 애완용 바퀴벌레, 용맹스럽지만 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사회 부적응 로봇 군단 등 일련의 유쾌한 캐릭터들이 여기에 동참한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아름다운 만남 by 수수한벗
- 스나이퍼 건- 컨셉에서 디자인까지. by ANTIEGOIST
- 12th 디지털과 아날로그, 그리고 정보화시대 by 저공비행사
- 중간평가(최수영) by 2008
- 동축선 디지털 케이블을 지나는 신호는 아날로그 파형입니다 by 레이커




